'친환경 학교급식' 2021년 전면 시행

이형연 대표기자 ejgnews@hanmail.net 2018.11.07 13:48:42

내년부터는 중구 등 9개 자치구 시범실시… 예산은 교육청 50%, 시30%, 구 20%

/ 2018. 11. 7

 

중구의 모든 국·공립, 사립 초·중·고가 오는 2021년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키로 했다.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서양호 중구청장 등 9개 구청장은 지난 10월 29일, 이와 같은 내용의 '고등학교와 국·사립초등학교까지 친환경 학교급식 전면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단계적 시행 계획을 보면 2021년부터 고등학교(전체 320개교) 전 학년이 친환경 학교급식의 혜택을 받는다.

 

의무교육 대상이지만 당시 재정문제로 시행이 보류됐던 국립·사립초와 국제중(전체 43개교) 학생들도 지원 대상에 새롭게 포함된다.

2011년 시가 서울시교육청, 자치구와 함께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친환경 학교급식을 시작, 2014년에는 의무교육 대상인 초·중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한 데 이은 조치다.

 

이로써 2011년 친환경 학교급식을 시작한 지 10년 만에 전체 1천302개교 93만여 명에 이르는 서울의 모든 학생들이 '매일 건강한 한 끼'의 권리를 보편적 교육복지 혜택으로 누릴 수 있게 됐다.

 

시는 전체 초·중·고 총 1천302개교로 친환경 학교급식이 확대 시행되면 인건비와 관리비 등을 포함해 연간 총 7천억 원 규모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2018년 4천533억 원) 예산 매칭비율(서울시 30%, 서울시교육청 50%, 자치구 20%)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되, 자치구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내년부터 연차별로 확대 시행한다.

 

고등학교 친환경 학교급식은 2019년부터 9개 자치구 96개교에서 3학년(2만4천여 명)부터 시범실시한다. 일반고(53개교), 특성화고(24개교), 자율고(15개교), 특수목적고(4개교) 등 학교 유형과 관계없이 관내 모든 고등학교가 대상으로, 서울시 전체 고등학교의 30% 규모다. 내년도 급식단가는 1인 당 5천406원으로 정했다.

각 자치구별로 3.5억∼7억 원을 부담한다. 시범 9개 자치구는 중구를 포함해 성동, 동대문, 중랑, 강북, 도봉, 동작, 관악, 강동구 등이다.

 

3학년부터 시행하는 것은 '보편적 교육복지'취지를 살리고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친환경 학교급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연차별로 대상을 확대한다. 2019년에는 3학년 , 2020년에는 2학년, 2021년에는 1학년까지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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