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3. 28
"포키 아동복에서 30여년 영업
상가가 살아야 내 자신도 산다"
"상가활성화를 위해서 회원들과 지혜를 짜내고 연구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상가 육성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7일 회장 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해 신임투표에서 무난히 합격점을 받아 오는 4월 1일부터 3년간 포키호를 이끌 목창도<사진> 당선자의 첫마디가 신선하게 들린다.
그가 회원들과 철저한 단합을 강조한데는 지난 3년여 동안 소송 등으로 상가가 양분됐고 지주회까지 이 소동에 휩쓸려 상가의 어려움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상인들은 흔들렸고 경기침체라는 이중고로 포키호가 허우적거릴 때 상인들이 나서 상가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상가가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
"본인도 포키 아동복에서 30여년 영업하면서 가정보다도 일터에서 시간을 더 보내고 있어 상가가 살아야 내 자신도 산다는 일념으로 일에 집중할 것입니다."
특히 회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발 빠른 결정을 통해 고통을 분담하는 상가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는 것이다.
그는 "상가활성화를 위한 젊은 층 유입에 심혈을 기울여 상가가 보다 젊은 층으로 구성돼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상가 육성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며 "상인회 차원에서 입주 시 혜택을 주고 상가 입점 문호를 넓히는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목 당선자는 현재 대한민국은 OECD국가 중 저 출산국가로 분류돼 앞으로 아동복 업계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어 새로운 시장개척에 나서야한다는 생각이다.
"아동복 제조기술은 어느 브랜드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지만 판매 전략이 부족해 매출이 떨어지는 현실을 극복해야 하는 것이 숙제"라며 "이곳은 사계절상품이 생산되는 만큼 해외시장 어느 곳이라도 개척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급직원을 채용해서라도 온라인시장에 도전해서 영업망 확충에 나서야합니다."
과거 대량생산으로 밀어붙이는 8∼90년대 영업에서 이제는 다품종, 소량 생산을 하고 있는 만큼 이제 혼자보다 협동으로 나서면 150개 점포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칼라, 다자인으로 상가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다
목 당선자는 "낚시도 고기가 있는 곳에서 해야 고기가 잡히듯이 회원들이 단합해서 고객을 끌어 모으고 찾아가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봉사하는 회장으로서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