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남대문경찰서에서 최우정 회장이 의경들을 위해 활용해 달라며 임종하 서장에게 송편을 전달하고 있다.

/ 2016. 9. 23

남대문경찰서 의경어머니회(회장 최우정)는 추석을 앞둔 지난 12일 경찰서에서 의경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60여만원 상당의 송편과 음료수 160명분을 임종하 서장에게 전달했다.

남대문경찰서 의경 어머니회는 10여년 전 부터 매년 설날엔 떡국잔치, 한여름에는 삼계탕 잔치, 추석에는 송편잔치, 크리스마스 때는 선물잔치를 마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정 회장은 "우리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의경들에게 송편잔치를 마련할 예정이었지만 비상근무로 인해 임종하 서장에게 성품을 전달하게 됐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경들이 명절을 맞아 외롭지 않고 즐겁게 생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종하 서장은 "성품을 마련해 주신 의경어머니회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의경 대원들이 알찬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