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내 사후면세점 4월말 개장

김두식 기자 ejgnews@hanmail.net 2016.04.20 12:43:55

A1액세서리 부자재상가… 화장품·건강용품·액세서리 등 170여 업체 참여

/ 2016. 4. 20

 

올해부터 변경된 건당 3만원 이상 100만원 한도에서 구매한 외국관광객에 대해 부가세와 개별소비세를 매장에서 바로 환급해주는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서울 상권밀집지역에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는 사후면세점이 남대문시장 권에도 들어서게 된다.

 

남대문시장을 중심으로 퇴계로와 명동 등에 사후면세점이 개장하며 밀려드는 외국관광객으로 호황을 누리는 것을 보면서도 시장 내에 마땅한 공간이 없고 있더라도 건물주들의 권리관계가 복잡해 면세점개장이 힘들었으나 과감히 기존매장을 정리해 사후면세점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남대문 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지정돼 사업단이 출범, 1년 동안 준비해온 시장활성화 보따리를 풀 것으로 보여 시장 내 각종행사와 맞물리고 국내여행사와 협력으로 단체관광객 방문이 늘고 있어 시장 내 사후면세점 바람이 거세질 전망이다.

 

숭례문 수입상가가 입주해있던 건물 1층의 수년간 경매 진행이 마무리되며 이곳에 사후면세점 개장을 위한 입주업체 모집에 들어갔다.

 

삼익패션타운 지하층도 수년간 마땅한 판매품목을 찾지 못해 비어있는 일부매장을 사후면세점으로 변경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남대문시장의 침체와 상가공동화로 듬성듬성 비어있는 점포 건물주도 상가를 통째로 비워 사후면세점 개장을 위한 조사에 들어가기도 했다.

 

남대문 시장 내 소비자 통행이 가장 활발한 중앙통로에 위치한 A1액세서리 부자재상가 2층과 1층 일부를 사후면세점으로 개장키로 하고 공사에 들어가 오는 4월말 오픈할 예정이다

 

이 상가는 500㎡ 규모로 시장번화가에 있는데다 지하철 4호선 5번 출구 앞에 자리해 외국관광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다.

 

판매 품목은 화장품, 건강용품, 잡화, 액세서리, 인삼, 가전 등 유명업체와 중소기업 170여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한곳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A1 사후면세점 퍼시픽덕 김재윤 사장은 "올해 들어 지난해보다 중국관광객의 한국방문이 늘고 있고 남대문시장 인프라를 이용한 마케팅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면 시장활성화 기류에 편성할 수 있다"며 남대문시장의 사후면세점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A1사후면세점이 우수한 제품을 판매하고 중국관광객이 선호하는 상품구비를 지속적으로 유지키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분석적인 조사와 공급이 필요해 미래고객에 대한 수요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특히 "적정 수수료를 책정해 업체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관광객에게 싸게 공급하는 유통체제인 만큼 사후면세점이 서비스와 상품가격이 저렴하다는 입소문을 나도록 장기적 전략도 중요하다"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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