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매주 월요일 오후2시부터 구청 본관 6층 해피룸에서 열고 있는 '중구 무료법률상담실'이 구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변호사 사무실이나 세무사 사무실 등을 일일이 찾지 않아도 중구청에 오면 민사·행정·가사·형사 등 생활법률뿐 아니라 세무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부분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변호사 4명, 법무사 3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상담위원들이 최상의 법률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96년부터 2011년까지 열린 횟수는 모두 606회. 연평균 40.4회 열렸다. 월요일이 공휴일과 겹치거나 선거 등으로 중단되는 기간을 빼면 1년 내내 매주 문을 활짝 연 셈이다.
상담건수는 총 4천155건에 달한다. 민사 분야가 2천824건(67.9%)으로 가장 많고, 행정 분야가 689건(16.5%)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가사 분야 420건, 형사 132건, 세무 분야 55건, 건축 분야 35건 순이다. 2008년부터 건축 분야를 떼어내 건축과에서 무료 건축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