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에 어우러진 화합의 한마당

강상엽 ejgnews@hanmail.net 2011.10.19 21:18:11

중구, 전통문화 체험 한마당… 최우수상 광희동, 우수상 필동·신당5동

 

지난 13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2011 전통문화 체험 한마당' 시상식에서 입상한 각동 자치위원장과 구청장, 의장, 의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 지난 13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맷돌 갈아보기 등 우리 전래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2011 전통문화 체험 한마당'을 개최했다.

 

개회에 앞서, 김중자 무용단의 전통북울림 연주를 시작으로, 구민과 응원단 등이 참여하는 길놀이가 신명나게 벌어지는 한편, 최창식 구청장과 김수안 구의회 의장이 개막타고를 15회 실시해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이날은 최창식 구청장을 비롯한 지역 주요 내빈 모두와 구민은 물론, 서울시민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과 외국인까지 수많은 인파가 참여한 가운데 열띤 민속경기대회가 펼쳐졌다. 전통의상패션쇼 등 민속공연마당과 멍석놀이·가마메고 창던지기 등 민속경기마당이 열려 축제참여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투호던지기·물레돌리기 등 전통문화체험마당으로 풍성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무엇보다 먹거리장터를 통해 푸짐한 먹을거리 잔치가 펼쳐진 가운데, 천우각 무대에서는 충무공 이순신 포토존이 마련돼 함거(수레감옥), 거북선, 천자총통, 신기전 등을 배경으로 관광객들이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날 민속경기에서는 △광희동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우수상에는 필동·신당5동 △장려상에는 신당2동·회현동·황학1동·중림동이 차지했다.

 

종목별로는 △멍석놀이 신당5동 △새끼꼬기 신당3동 △조롱박물 떠담기 중림동 △솔방울 집어넣기 필동△가마메고 창던지기 광희동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중림동(멍석놀이), 회현동(새끼꼬기), 중회동(조롱박물떠담기, 솔방울 집어넣기), 회현동(가마메고 창던지기)이 차지했으며, 3위는 황학동, 명동, 필동, 신당1동, 신당5동에 각각 돌아갔다. 아울러, 전통의상 패션쇼에서 신당5동이 우승을 영광의 안았으며, 2위는 신당3동, 3위는 광희동이 차지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전시성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구민 체육대회와 남산골 전통축제를 통합해 새로운 축제를 갖게 됐다"며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전통문화를 느끼고 체험하면서, 이를 통해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구민이 갖고 있는 장점을 살려 중구의 위상을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하는 구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남산고도제한 합리적 완화, 학력신장교육, 명소 가꾸기, 안전특별구, 세운 재정비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도심 재창조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안 의장은 "선조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한옥마을에서 동 대항 민속경기를 통해 자긍심 및 애향심을 고취시켜,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할 것"이라며 "어려운 이들과 정겨운 이웃들이 함께 먹고 즐기면서 삶의 기쁨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폭소 마당극 '남산골별곡'공연 등, 개그맨 유쾌한씨의 사회로 설운도 박정식 최유나 딕훼밀리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 가운데, 축제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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