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남산자유센터 웨딩홀에서 열린 경로잔치에서 이병헌 회장이 어르신들에게 이불을 전달하고 있다.
(사)서울광희라이온스클럽(회장 이병헌)이 어르신들 위한 경로잔치를 마련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7일 남산자유센터 웨딩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각동 독거노인과 저소득 어르신 400여명을 초청, 건강식인 삼계탕 제공과 함께 이불 370채를 선물로 증정해 뜨거운 박수를받았다.
특히 이날 경로잔치에는 정승재씨의 신나는 마술과 변검술을 선보였으며, 박성주씨의 민요한마당이 펼쳐져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했다. 그리고 문옥화, 안지원, 정무상, 초희, 김선미씨등 가수들이 출연해 흘러간 옛 노래로 어르신들을 추억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김선미 레크리에이션 강사의 흥겨운 입담이 경로잔치에 흥겨움을 더했다.
이병헌 회장은 "봉사를 통해 어르신들과 함께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누고 싶어 경로잔치를 마련했다"며 "덥고 후덥지근한 날씨지만 삼계탕을 많이 드시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오늘 이 같은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광희 라이온스 클럽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저 역시 100세 노인시대를 맞이해 노인복지에 심혈을 기울여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어르신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중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따뜻한 햇살을 비춰주는 사랑과 나눔의 행사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혜경 소재권 허수덕 황용헌 의원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봉사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