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중구적십자봉사관(관장 고일선)은 지난 15일 적십자봉사회 임원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위한 심리적 지지 프로그램 강습을 실시했다.
심리적 지지 프로그램이란, 재해 및 위기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정서적 고통을 경감시켜서 이재민들 자신이 가진 자원을 활용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위기상황에서 비정상적인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사람의 능력을 호전시켜주는 활동이다.
교육내용은 스트레스와 대처, 지지적 의사소통, 구호봉사원의 지지 등 3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에서 전문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는 봉사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귀한 지식과 기능들로 내용구성이 돼 있다.
이날 참여한 강습생들은 봉사관의 구 대표들과 동 대표 임원들이었으나 앞으로는 전 적십자봉사원들 모두 강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의 혜택을 넓힐 계획이다.
한편 지난 22일 봉사관에서 중구사회복지과 직원 및 주민자치센터 사회복지담당 16명을 대상으로 '재난대비 구호 및 사회복지 업무협의회'를 전개했다.
이날 적십자 각 동 봉사회 회장 소개를 시작으로 대한적십자사와 종로중구적십자봉사관의 사업 소개, 적십자 봉사조직 및 운영기구 안내, 적십자 구호활동 안내, 재난시의 긴급구조활동과 구호품 지급안내, 처리절차와 무료영구차 운행방법 등 관과 적십자가 협조해서 진행해야 할 구호 및 사회복지 등을 협의하는 귀중한 시간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봉사관에서는 매월 중구의 저소득세대에 월 80세대 이상의 일반구호를 실시하고 있으며 50세대에 밑반찬을 만들어 주2회씩 배달하고 있다.
또한 120세대의 저소득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적십자봉사원들과 1대1로 어버이 결연을 맺어 매주 1회씩 돌봐드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을 평소에 눈여겨봤다가 겨울철에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세대에 김장을 해드리거나 연탄을 사서 직접 나르기도 하고, 이동이 힘든 장애인이나 독거노인들을 위해 목욕봉사나 나들이도 도와드리는 등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삶의 용기와 희망을 주고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따스한 적십자의 손길을 전달하는 등 숭고한 적십자정신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