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776병상 규모로 현대화…중앙감염병병원·중앙외상센터 함께 조성

서울시 제17차 건축위원회 심위 통과…서울 도심 국가 공공의료 거점 조성
지하 4층·지상 16층, 총 776병상 확보…기존 499병상 대비 약 1.5배 규모
훈련원공원 연결 공공보행통로·공개공지 조성…경성소학교 보존해 공공시설로 활용

 

서울시는 9월 22일 제17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국립중앙의료원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사업 안건을 통과함에 따라 776병상 규모로 현대화가 본격화된다. 다만 구체적인 추진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1958년 준공된 국립중앙의료원이 현대적인 의료시설로 새롭게 건립된다. 중앙감염병병원과 중앙외상센터를 함께 갖춰 감염병과 중증·응급환자 등 국가적 필수 의료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서울 도심의 국가 거점 종합의료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상지 일대는 전체 지하 4층, 지상 16층 규모로 국립중앙의료원 526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 중앙감염병병원 150병상의 총 776병상을 갖춘다. 기존 국립중앙의료원 499병상보다 약 1.5배 규모의 병상을 확보해 국가 필수 의료의 총괄기관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필수 의료를 책임지는 중추기관이라는 상징성과 역할을 고려하는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중앙감염병병원·중앙외상센터의 기능적 특성을 반영해 각 시설의 동선을 체계적으로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평상시에는 각 의료시설이 독립적으로 기능하면서도, 감염병 확산이나 대규모 재난 등 국가적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시설과 동선을 효율적으로 변용할 수 있도록 계획해 비상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구민과 서울시민들이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도 마련한다. 남측에는 훈련원공원과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와 공개공지를 조성해 주변 지역과의 연결성을 높인다. 근현대 건축자산인 경성소학교는 보존해 전시장과 공공의료 업무지원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현대화를 통해 응급·중증환자와 감염병에 대응하는 서울 도심의 국가 공공의료 거점으로 형성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