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호법국장을 지낸 덕운스님이 2024년 12월 20일 서울 중구 필동 한옥마을 내 충정사 주지로 부임한 이후, 장기간 갈등을 겪어온 사찰 운영 문제가 해소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충정사는 그간 수십억 원대 대부료 미납으로 서울특별시와 갈등을 이어왔다. 해당 문제는 단순 임대료를 넘어 공공재산 활용과 종교시설 존치, 문화유산 기능 유지, 도시계획 충돌 등 복합적인 쟁점이 얽혀 있었다.
특히 서울시는 주차장 등 공공 활용을 검토한 반면, 종교계는 전통문화 공간으로서의 기능 유지를 요구하며 대립해 왔다.
그러나 덕운스님 부임 이후 양측은 협의를 통해 대부료 요율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추는 데 합의하며 갈등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 이에따라 서울시 예산을 지원을 받아 사찰 내·외부 친환경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충정사는 현재 신도 중심의 ‘생명존중 공감문화’ 운동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불기2570년(2026년) 부처님 오신날(24일)을 맞아 봉축 법요식과 관불 의식을 지역사회와의 연계해 정상 봉행할 예정이다.
한편 덕운스님은 통도사 승가대학과 해인사 율학대학을 거쳐 한국스리랑카복지재단 관장, 15교구 통도사 연수국장, 02교구 용주사 교무국장,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호법부 상임감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기획실 감사국장,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호법부 호법국장, 김포 봉정사 주지 다양한 종단 행정 경험을 쌓은 승려로, 현재 충정사 주지와 함께 국가유산청 근대화 전문위원, 용주사 호법국장 등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