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10구역 재개발 시공자 GS·현산 최종 계약 체결

이형연 대표기자 ejgnews@hanmail.net 2025.12.24 19:06:54

조합 제2차 임시총회서 찬성 80.3%로 센트럴사업단 계약 승인
GS건설 100% 단독시공 조건, 총 공사비 약 6천168억 원 확정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 1천349가구의 대단지 조성 본격화
설계개선·사업성 강화, 상품성 향상 강북 대표 랜드마크 기대

 

 

신당제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이창우)이 12월 22일 신당누리센터 5층에서 ‘2025년도 제2차 임시총회’를 열고 시공자 GS·현대산업 컨소시엄(센트럴사업단) 체약체결을 의결함에 따라 23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재적 조합원 773명 중 615명(서면포함)이 참여한 가운데 투표에 들어가 찬성 494표(80.3%), 반대 59표(9.59%)로 센트럴사업단(자이·아이파크)과 계약 체결의 건이 가결됐다. 그리고 건축(통합)심의 배치도 개선안은 찬성 449표(73%), 반대 105(17%)로 통과됐다. 나머지 안건도 모두 79%이상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지난 7월 12일 열린 2025년도 임시총회에서 센트럴사업단이 시공자로 선정됐지만 조합에서는 시공자 계약 협상단을 구성해 최종 공사도급계약을 디테일하게 합의함에 따라 이날 총회에서 시공자 계약체결을 승인했다. 공사는 주관사인 GS건설이 100% 단독시공을 하는 조건이고, 현대산업은 계약상 의무에 대해 연대책임만 지도록 했다.

 

신당10구역은 전체면적 6만3천893㎡에 지하 3층에서 지상 35층 규모의 1천349가구와 부대복리 시설의 건설을 센트럴사업단이 건설하게 된다. 공사비는 센트럴사업단이 당초 제안한 평당 815만원에 연면적(7만5천682평)을 곱한 총 6천168억원으로 결정했다. 공사기간은 당초 42개월에서 9개월이 늘어난 51개월(철거기간 9개월 포함)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예정대로 진행할 경우 2027년 상반기 사업시행인가, 2028년 3월 관리처분인가, 2028년 하반기 이주와 착공을 하고, 2032년 12월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총회에 상정된 설계는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조합과 설계사, 시공자가 협의해 설계개선의 기본방향을 조합원들에게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설계개선의 기본 방향은 더 나은 환경과 높은 상품성에 주안점을 두고 그동안 시공자가 제안한 대안설계를 바탕으로 조합과 설계사가 협의해 주거만족도와 상품성 향상을 목표로 면밀한 검토를 진행해 왔다고 한다.

 

따라서 주요 개선 방향은 △세대간 간섭을 줄이고, 음영구간 햇빛유입을 확대해 거주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프라이버시 강화 및 일조 개선’ △시공 효율성 및 품질 안전성 확보를 위한 ‘평형별 타입 수 축소’ △공간활용도 및 상품성 강화를 위한 ‘4베이 확대’ △건축심의 통과 용이성 제고 등을 담고 있다.

 

 

이창우 조합장은 “현재는 이 같은 요소가 반영된 배치도 중심으로 우선 공개됐지만 향후에는 시공사가 최초 제안한 커뮤니티 시설, 조명, 외관 디자인을 모두 반영해 당초 제안한 완성도 높은 모습 그대로 구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업성 개선을 위해 임대주택의 일반분양 전환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법정상환 용적률 구간(250%∼300%)에서 전용 59㎡이하 주택을 20%이상 공급할 경우 기준용적률을 20% 상향 적용 받으면 40여 세대가 늘어나면서 수백억원의 분양 수입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업성 개선을 위해 평형별 구성에 대한 조정도 조합원들에게 재차 확인하고 있다.

 

신당10구역의 아파트 입지는 을지로·퇴계로·청계천이 인접하고 지하철 3·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6호선 신당역, 5·6호선 청구역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으로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자랑하고 있어 강북의 최고의 ‘노른자위’로 불리고 있다.

 

이와함께 △조합 기수행업무 승인의 건(90.3%) △조합정관 변경의 건 △2026년도 조합운영비 및 사업비 예산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의 건 등도 투표로 모두 가결됐다.

 

한편, 이날 제2차 임시총회에 앞서 3차 임시총회에 재적 조합원 773명 중 610명(서면, 전자투표 포함)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도 제3차 임시총회를 열고 투표에 들어가 찬성 406표, 반대 173표, 무효·기권 31표로 고미란 감사 해임 및 직무정지의 의 건이 가결됐다.

 

이는 최덕환 대의원 외 82명이 고 감사의 해임을 위한 총회소집을 요청함에 따라 이날 별도의 총회를 열고 안건 처리에 들어갔다.

 

감사 해임발의에 대해 고미란 감사는 “감사견제가 불편했던 조합이 조력인을 문제삼아 오다가 중구청으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은 사안”이라며 “해임발의는 총회행사 비용 절감등 성과에도 불구하고 조합이 감사견제를 피해 보려는 보복성 시도”라는 구체적인 소명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Copyright 2001 JungGu Autonomy Newspaper.


중구자치신문 | (04590) 서울시 중구 다산로20길 12(신당동) 수창빌딩 312 발행/편집인 : 이형연 | Tel. 02)2237-3203~4 Fax. 02)2237-3721 Copyright 2001 JungGu Autonomy News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