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역, ‘시니어 안전지킴이’와 함께 발 빠짐 구출 성공

중구자치신문 기자 ejgnews@hanmail.net 2025.11.21 10:25:19

중구 약수노인종합복지관 노인일자리사업 시니어승강기안전단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모든 이용객은 내 가족” 마음으로 안전 최우선
노인일자리사업 시니어승강기안전단, 발 빠짐 사고 현장서 신속 대응
어르신 참여형 안전 일자리, 12월 중 2026년 신규 모집 예정

 

동대문운동장의 함성이 멈춘 지 10여 년,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통과하는 지하철 2·4·5호선 중 가장 많은 고객이 이용하는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역장 박부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역 운영에 앞장서고 있다.


동대문역 직원들은 “모든 이용객은 내 부모, 내 형제자매”라는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혼잡한 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안내와 지원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역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동대문역에서는 역 직원뿐만 아니라 약수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승강기안전단 근무자들이 협력해 질서 유지와 안전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발 빠짐’ 사고를 예방하는 데 시니어 인력의 기민한 대응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 11월 7일(금) 오전 10시 40분경, 하선 승강장에서 하차하던 50대 지체장애 남성이 발을 헛디뎌 발 빠짐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승강기 안전근무 중이던 정대원 시니어승강기안전단 근무자는 주변 승객들과 함께 즉시 구조에 나섰으며, 동시에 고객안전실에 신속히 상황을 전달해 추가 사고를 예방했다. 다행히 해당 이용객은 큰 부상 없이 구조됐다.


시니어승강기안전단 사업은 중구 거주 60세 이상 어르신 누구나 참여 신청할 수 있으며, 2026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모집은 오는 12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약수노인종합복지관 윤동인 관장은 “우리 복지관은 지역사회 내 안전한 환경 조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시니어 참여자들이 현장에서 든든한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사례 또한 책임감과 세심한 관찰이 만들어 낸 소중한 성과”라고 밝혔다.<김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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