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어린이공원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는 모습.
중구가 자연친화적 천연 목재를 활용해 재설치한 신당5동 다산어린이공원 야외무대가 신당동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02년에 설치된 다산어린이공원 야외무대는 10년이 넘어 목재가 부패되고 패여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신당5동 주민들이 제안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돼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올해 3월부터 두달 동안 공사를 진행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공원이란 점을 감안해 자연친화적인 천연 목재를 사용해 산뜻하고 안전한 야외무대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야외무대가 정비된 후 5월 5일 어린이날 온가족 축제가 처음으로 열려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열린 예술극장 대상 공간으로 선정돼 5월12일 서초앙상블이 '탱고'등 16곡의 연주회를 열었고, 5월19일에는 극단 다리가 '성미 급한 고양이'등 인형극 4작품을 공연해 주민과 학생들의 눈길을 모았다.
이어 매직유(5월 26일), 서울하모니카 앙상블 공연(6월 2일), 해피아코연주단 공연(6월 9일) 등이 펼쳐졌다. 그리고 비버의 숙제(6월 16일), 휠링 프로젝트(6월 23일), 극단 마음같이 공연(6월 30일)이 6월말까지 열린다.
앞으로 11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서울시와 연계해 문화공연을 펼치는 재능나눔 봉사단 주도로 마술쇼 등 다채로운 공연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