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홀과 기획 공연 등 통해 국악발전 기여 공로 인정받아

충무아트홀 상주예술단체인 앙상블 시나위가 지난 18일 KBS홀에서 열린 '2012 KBS국악대상 시상식'에서 연주(단체)상을 수상했다.

앙상블 시나위는 국악의 장르인 산조와 장단, 판소리 등을 기악합주의 즉흥음악인 시나위로 풀어내며 전통음악의 현대성을 모색해온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출신의 창조적인 연주단체다. 특히 연극, 무용, 클래식 등의 다양한 장르와 예술적으로 결합하며 전통음악의 지평을 넓혀왔다.

앙상볼 시나위는 올 한 해 동안 펼쳤던 독창적인 공연이 국악의 외연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네 차례에 걸친 충무아트홀과의 기획 공연과 오케스트라 협연 공연 등을 통해 국악 발전에 기여했다는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지난 2011년부터 충무아트홀의 상주예술단체로 활동하기 시작한 앙상블 시나위는 충무아트홀과 색깔 있는 기획공연은 물론 찾아가는 동네음악회 '사랑방 콘서트'를 개최하며 전통음악의 창조성을 높여왔다. 특히 '전통에서 말을 하다', '전통에서 춤을 추다', '길 위의 시나위', '영혼을 위한 카덴자'란 특색있는 콘서트 시리즈를 통해 연극, 무용, 미디어 아트, 재즈, 오케스트라 등의 다채로운 예술세계를 펼쳐보였다.

한편, KBS 국악대상은 1982년에 재정돼 국악인과 평론가, 교수 등 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국악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 시상하는 국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