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보호 등 폭염 종합대책 가동

중구, 폭염 특보 발효 48시간 이내 안부 확인… 에어컨 지원 등 폭염 매뉴얼 점검

 

 

중구(서양호 구청장)가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코로나19 속 폭염 대책 시행에 나섰다.

 

서양호 구청장은 6월 22일 중구청 5층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주재한 폭염대책회의에서 “올 여름은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역대 최고의 폭염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라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각종 폭염 대책과 매뉴얼을 사전 점검했다.

 

이어 22일, 23일 양일에 걸쳐 관내 독거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폭염 취약계층 1천500여 세대에 대해 전화,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추가 지원 사항을 파악했다.

 

서 구청장 역시 6월 23일 다산동에 거주 중인 80대 독거노인 2세대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여름이불과 쿨 스카프를 전달했다.

 

구는 거동 불편 환자, 유아 및 아동 다자녀가 있는 가정, 고위험 홀몸어르신 가구 등 폭염 취약계층 76세대에 대해 에어컨 설치 지원을 마쳤다. 6월 말까지 14세대를 추가해 총 90세대에 에어컨 설치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 500세대에게는 선풍기를 지원해 동 주민센터를 통해 전달했다.

 

아울러 냉방용품을 지원받고도 전기세 걱정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7월 중 전기료 3만원을 총 500세대에 지원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70가구를 대상으로 현관 방충망 설치를 지원하는 주거환경 개선 사업도 7월초 마무리된다.

 

이번 냉방용품 지원 및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1억1천750만 원이 투입된다.


취약계층의 온열질환은 막되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실내 무더위쉼터는 동 주민센터 15개소를 활용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7월 중에는 공원, 주민센터나 경로당의 야외 유휴공간을 이용해 실외 개방형 무더위쉼터 16개소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