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초대 후반기 의장을 지낸 김장환 명예 중구문화원장이 지난 21일 숙환으로 향년 91세 일기로 타계했다. 고인은 6.25참전용사로서 충북 국립 괴산 ‘호국원’에 안장됐다.
故 김장환 명예 중구문화원장은 1930년 5월 10일 충남 부여 출생으로, 그동안 민주평통 부의장 및 서울시협의회장과 중구협의회장을 역임하고, 초대 후반기 중구의회 의장(93년 4월 15일∼95년 6월 30일)겸 서울시 구의장 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고인은 초대 명동관광특구협의회장과 한국외식업중앙회장을 역임하면서 2009년 6월에 개관한 명동예술극장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역사적인 사업에 크게 공헌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제6대 중구문화원장을 역임하면서 중구지역 발전과 문화창달에 기여 해왔다.
고인은 명동은 물론 중구지역 발전을 위해 한 평생 봉사해 온 인물로 평가돼 88년에 올림픽 기장 수상, 91년 대통령 표창, 92년 새마을 훈장 근면장, 94년 국민훈장 모란장, 2003년 월드컵 기장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