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방지 민·관 합동 ‘온동네 방역’

관내 모든 폐쇄형 다중이용시설 집중… 장기전 대비 일상 속 생활방역 추진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코로나19 지역확산 예방을 위한 빈틈없는 ‘온 동네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감소하고 있지만 집단시설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발생이 지속되고 있고, 해외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코로나19 장기전에 대비, 전 방위 생활방역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구는 13일부터 20일까지를 집중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방역단을 구성해 관내 모든 폐쇄형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일제 방역을 실시했다.

 

구로 콜센터 등 밀폐된 공간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자, 선제적으로 밀접접촉 사업장인 관내 콜센터 등 전화권유판매업을 전수조사하고 방역소독에 들어갔다.

 

국별로 담당 동을 지정, 구청직원과 동직원이 4인 1조로 온 동네 방역단을 구성하고 방역소독기 사용법을 익히고 방역예방수칙 안내문 및 체크리스트 등을 숙지한 후, 하루 2차례 폐쇄형 다중이용시설과 상권밀집지역을 방역 소독한다.

 

온 동네 방역단은 방역소독과 함께 금속 손잡이·문고리 부분도 분무 후 마른 걸레로 닦는 등 소독 전 과정을 사업장 종사자들과 함께 하며, 자체소독의 필요성과 제대로 된 소독방법을 설명하기도 했다. 소독이 완료된 곳은 소독일자를 작성해 방역안심 체크판을 부착했다.

 

구는 폐쇄형 다중이용시설 집중 방역이 완료되면 각 가정과 사업장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일상 속 생활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9일부터는 구직원과 동직원이 합동으로 관내 PC방, 노래방, 당구장, 탁구장, 기원, 커피숍 등 생활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실시한 바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다음 주 부터는 주민 스스로도 방역할 수 있도록 약품과 물품을 지원하겠다”며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민·관 합동으로 생활방역을 추진하고 취약시설 및 폐쇄형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및 관리점검은 한층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