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보다 먼저 간 곳, 원주 웨딩박람회!

  • 2025-07-31 18:04:10
  • 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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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가 이렇게 체력전일 줄은 몰랐어요. 예비신랑은 벌써 ‘웨딩 플래너 자격증’ 따겠다고 농담을 던지고, 저는 하루에도 수십 번 드레스 스타일을 검색하고 있죠. 그러던 와중! 친구의 추천으로 '원주 웨딩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엔 ‘박람회가 거기서 거기 아니야?’ 했는데, 웬걸요. 웨딩판 알라딘의 마법 양탄자처럼, 하루 만에 예산, 스타일, 일정까지 윤곽이 딱 잡혔어요!


원주 웨딩박람회 입장하자마자 반기는 건 샴페인도, 풍선도 아닌 치열한 정보력 전쟁. 각 부스마다 상담 중인 예비부부들 눈빛이 살아있더군요. '드레스 피팅 무료', '계약 시 허니문 지원', '신혼가전 할인' 같은 유혹이 곳곳에 흩뿌려져 있었고, 저도 덥석 몇 개 물었습니다. 드레스 부스에서는 드라마 주인공처럼 포즈도 잡아봤고, 웨딩홀 상담 부스에서는 원주 근교에 이런 예쁜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장소를 많이 알게 되었어요.


가장 좋았던 건 ‘결혼 준비 리스트’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었다는 점!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를 비롯해 예물, 폐백, 혼수까지 줄줄이 체험하고 비교해보니 막막했던 준비가 꽤나 재밌는 놀이처럼 느껴졌습니다. 사실 처음엔 ‘힘들고 귀찮은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날만큼은 마치 웨딩버전 놀이공원에 온 기분이었죠.


후기 요약하자면?
시간 아깝지 않음!
혜택 많음!
웨딩 준비 방향이 잡힘!


게다가 웨딩박람회가 이렇게 유쾌한 곳일 줄은 몰랐어요. 결혼 준비에 지쳤다면, 또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한 번쯤은 꼭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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