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구청 토목과에서 전귀권 부구청장, 장주영 건설교통국장, 허병호 토목과장이 중구재난안전대책본부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중구는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민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0 여름철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중구는 종합대책을 체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지난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4개월간 수방대책, 시설물 공사장 안전관리, 구민건강 및 위생관리, 행락질서 확립, 청소년 선도·보호의 5개 분야별로 중점 추진한다.
◆ '중구재난안전대책본부' 현판식
중구는 지난 17일 구청 7층 토목과에서 '중구재난안전대책본부(풍수해)' 현판식을 갖고 여름철 재해에 대해 철저하게 대비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전귀권 부구청장은 "여름철에 재해가 발생하면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에 토목과를 중심으로 방재대책 요원들이 활약할 것을 믿는다"면서 "중구는 방재능력이 최고이므로 올 여름에도 중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주영 건설교통국장은 "비가 너무 많이 오지 않기를 바라지만 평년 이상으로 내릴 경우 피해가 가장 적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허병호 과장은 "금년에 방재 대책 준비를 많이 했다"며 "올 여름에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수방 대책
구청 내에 상황관리반·응급복구반·교통대책반·분석보고반·대민구호반·홍보반의 총 6개 반으로 편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각 동 주민센터에는 3개 반으로 편성된 지역자율방재단을 구성해 수방대책에 임한다.
또한 유사시에 대비해 각 동 1개소 이상 총 19개소의 이재민 수용시설을 지정·운영하고 특히 지난해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지하주택의 침수 방지를 위해 역류방지시설 설치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이끌고 상습 침수지역인 일부 상가지역에 있어서는 상가 주변지역의 쓰레기 투기와 불법 적치를 막기 위한 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 시설물·공사장 안전관리
수해 예방을 위해 도시환경정비·재개발 공사장, 건축공사장 등에 대한 안전점검과 함께 절개지 비탈면 토사유출 방지시설 설치와 옹벽·축대, 도로, 하수도 등 재해 취약시설에 대해서도 강우침투방지 비닐 보호막과 버팀목을 설치해 낙석 방지 등 각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
또한 각종 도로시설물의 외관 형태를 살피고 안전상에 문제가 있는 손상·결함 사항 및 시설물의 기능적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놀이시설의 기초부분 균열 및 파손 여부와 공원 내 전기시설물 등의 안전점검 그리고 여름철 강풍으로 자칫 대형사고의 위험이 있는 옥외광고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병행해나간다.
◆ 구민건강 및 위생관리
한편 중구는 구민 보건 및 위생관리를 위해 청소와 방역 및 전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여름철 주요 민원 사항인 쓰레기 처리를 위해 장기방치·무단투기 폐기물 즉시 수거 체계를 확립하고, 당일수거 폐기물을 24시간 내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