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 친환경 무상급식 단계적 실시
전통시장회관 건립 재래시장 활성화
일자리 본부 신설 일자리 창출 확대
6·2지방선거를 앞둔 4월22일, 민주당 서울시당에서 단수후보로 추천되자 지난 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중구청장 후보로 최종 결정돼 13일 중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한 박형상(50) 후보. 그는 '더 따뜻한 중구, 더 능력있는 중구, 원칙·상식·화합 우리 중구청장, 사람 중심 중구 중심 중구사람 박형상'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친근한 지역주민 구청장후보라는 자세로 임하면서 실사구시형 전문가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구의 아이들은 중구청이 책임지고, 친환경 무상급식 단계적 실시, 아빠들의 일자리 창출, 경로복지 확대, 재래시장 활성화, 열린 자치 등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주요내용)
◇ 민주당 구청장 후보로 공천된 소감은.
"어깨가 너무 무겁다는 생각이다. 하나의 목표를 가졌던 분들과 함께 하나된 민주당으로 거듭나, 오만한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오직 민주당의 승리만을 위해 더욱 숨가쁜 걸음으로 열심히 뛰겠다."
◇ 구청장 후보로서 캐치프레이즈와 출마동기는.
"'더 따뜻한 중구, 더 능력있는 중구', '원칙·상식·화합 우리 중구청장', '사람 중심 중구 중심 중구사람 박형상'을 캐치프레이즈로 정했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중심인 중구를 단순한 구호나 이벤트로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살고 있는 중구민의 삶의 질을 높여 명실상부한 서울의 중심, 서울의 행정 선도적 모범구로 만들고 싶어 출마하게 됐다. 20년 동안 중구에서 생활한 중구민이며 학부모 입장에서 중구청장이 되면 중구 발전과 중구민의 행복을 위해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
◇ 선거전략과 공약사항은.
"정치인 구청장후보가 아니라 친근한 지역주민 구청장후보라는 자세로 실사구시형 전문가 구청장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공약은 첫째, 중구의 아이들은 중구청이 책임지겠다. 친환경 먹을거리 제공, 야간 보육 시간외 수당 지급, 민간시설에 국공립에 준하는 재정지원, 중구청 행정부서의 개편 등으로 구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민간 보육시설의 공공성을 지원하겠다. 중구의 아이들이 인재가 되도록 교육경비 보조금 확대와 학습준비물 무상제공, '우수 중학교' 육성, 우수고·명문고 지원, 중구 소나무 장학기금 조성과 중구 학부모 교육포럼 등을 육성하겠다. 둘째, 친환경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겠다. '중구 친환경 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해 친환경 식자재를 제공하고, 중구의 사회적 기업으로 육성해 중구 일자리 창출과 중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 셋째,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구청장 직속 '중구 일자리 만들기 본부'를 신설해 중구의 사회적 기업 창업·육성·지원, 일자리 지원 담당조직 신설개편, 중구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자리에 중구거주민 우선 고용원칙 실시, 중구관내 기업체가 중구거주민을 고용하는 경우 인센티브 지원, 중구지역의 전문직 은퇴자 경력활용형 일자리·창업지원 등을 추진하겠다. 넷째, 경로복지를 확대해 노인 혼자하는 효 운동을 가족이 유지되는 효, 가족효 운동으로 육성·지원하고, 노인회관 건립, 경로당 지원확대, 24시간 탁아소 추진, 어르신 평생교육 지원, 사회안전망 복지정책의 원칙적 승계 등을 추진하겠다. 다섯째,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겠다. 전통시장고객을 위한 공용 주차장 증설과 통합물류센터 지원, 전통시장회관을 건립해 고객쉼터, 유아방, 간이도서관, 공공화장실, 상인회의실, 상가정보센터 등 공공복합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약수 시장 재건축·재정비 추진, 전통시장 라디오 공동체방송 등을 추진하겠다. 여섯째, 열린 자치를 실현하겠다. 정보공개제도 확대로 구청장 판공비 공개, 관급공사 내역공개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재개발·재건축 사업 뒷받침으로 공동주택·아파트 단지 보수지원 조례를 확대해 나가겠다. 일곱째, 도서관 특구를 만들어 작지만 큰 도서관을 통해 전문사서 배치(중구거주민) 어린이·청소년의 독서, 문화, 쉼터 복합기능, 학부모·지역민의 문화·정보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여덟째, 중구를 문화예술 모범구와 생활체육 모범구로 만들어 중구 예술(인)과 지역(민)이 결합하는 중구미술, 중구문학, 중구음악, 중구사진 육성, 국악·국궁 활동 지원을 통해 1동, 1주민센터에 1사물놀이패 등을 육성토록 하겠다. 생활체육 종목별 전용구장, 재건축 추진, 중구청장기 체육대회의 수준 향상 및 내실화, 전국대회 입상 개인·단체 인센티브제를 통해 스포츠 바우처 지원, 종로·중구 대항전 공동교류축제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 아홉째, 생활정치·생활행정을 추구하는 중구청장 박형상이 되겠다. 다산로 구역 및 역세권(신당~청구~약수) 개발을 위해 가로변 상업지구화 추진, 신당2동의 남산고도제한 폐지 및 재산세 감면혜택 추진, 특화사업으로는 중구브랜드아파트 추진, 중구 브랜드·랜드마크 건물 초고층 건물이 아닌 디자인·친환경 빌딩으로 건립토록 하겠다."
◇ 바람직한 중구발전 방안이 있다면.
"서울의 중심, 중구가 삶의 모든 질적인 측면인 교육·보육·복지·문화·일자리 등에서 대한민국 자치행정의 '상징적 선도구', 서울의 중심이자 모범이 되는 '경쟁력 있는 중구'로 만들어가겠다. 중구에 산다는 것 자체가 자랑이며 '중구민 모두가 행복한 중구'를 만들겠다. 주민 친화적이며 생활밀착형 행정이 구현되고, '중구민에 실질적 보탬이 되는 예산이 집행되는 중구'로 만들겠다. '중구의, 중구를 위한, 중구에 의한 중구자치'가 이뤄지는 '서울시 최우등생 중구'로 만들겠다."
◇ 바람직한 구청장상에 대해 설명한다면.
"원칙과 상식을 갖고 중구의 모든 구성원들과 소통하려는 열린 자세가 기본이다. 소속 정당이나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떠나서 구행정의 중심을 '중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와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청장은 '정치인이 아닌 지역주민'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구청장 '개인의 행복이나 만족감'이 아닌 '중구 발전과 중구민을 위해 4년 동안 봉사를 한다'는 생각으로 구청장직을 수행해야 한다."
◇ 중구 교육문제 해결과 명문학교 육성방안은.
"구청장에 당선이 되면 우수고와 명문고에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하지만 자립형 사립고와 공립고로 지정된 학교에만 집중지원을 하지는 않겠다. 또한 중구에 있는 중학교들을 명문중학교로 만들기 위해 우수중학교부터 육성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경비 보조금을 확대해 중구에 있는 모든 학교의 교육환경과 질을 높일 계획이다. 중구의 학부모와 구청장의 정기적인 대화를 위해 '중구 학부모 교육포럼'을 만들 계획이다."
◇ '중구행복더하기 사업'이 대내외서 호평을 받고 있는데.
"정동일 현 중구청장이 야심차게 추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대학 등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 '중구의 행복더하기 사업'은 공동체와 나눔의 정신을 실질적으로 구현한 사례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중구뿐만 아니라 많은 자치단체에서 도입했으면 좋겠다."
◇ 남산고도 제한·도심재개발·주거환경정비사업에 대한 방안은.
"남산고도 제한과 관련돼 가장 크게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은 신당2동이다. 신당2동 주민 입장에서 크게 불리하고 불합리한 부분은 '신당2동에 관련된 서울시 남산고도제한기준이 이른바 '최저점'기준으로 설정돼있다'는 점이다. 남산고도 제한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주민들에게 재산세 감면혜택을 주는 것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서는 '변호사'와 '법률가'라는 전문적 경험에 터잡아 최소한 신당2동 지역 제한에 대해서는 폐지를 추진하겠다. 도심 재개발은 무계획적인 건물 신축과 리모델링, 정비가 전부가 아니다. 무계획적인 도심 재개발이 아니라 미래지향, 친환경, 인간 중심적으로 고려돼야 한다. 중구가 추구해야하는 도심 재개발은 미래를 내다보고 친환경적인 요소와 인간 중심적인 요소를 결합한 것이어야 한다.
◇ 서울 25개 자치구를 5개시로 통합하는 대한 견해는.
"행정구역 개편문제가 정식적으로 공론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원론적인 답변을 드릴 수밖에 없다. 행정구역 개편문제는 중구의 모든 구성원들의 의견이 반영돼야하고 그 진행절차 역시 민주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통보방식을 통해 결정돼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하나의 대안으로는 '중구 중앙구 특별구'를 따로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 구의회 폐지에 대한 의견과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기초의회와 광역의회 의원을 주민이 직접선거로 선출해 구정과 시정을 감시하게 하는 현 제도는 지방자치의 핵심골간이다. 주민참여 지방자치의 입장에서 보면 구의원을 포함한 지방의원 직선제는 사실 구청장과 시장을 직선으로 선출하는 제도보다 훨씬 더 중요한 자치의 근본핵심이다. 구의회가 제대로 자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능력부족이나 부패 발생 등의 문제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 부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에 대한 해결책은 구의회의 폐지가 아니다. 구의회가 더 제대로 설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하고 주민과 정치권이 더 큰 관심과 격려, 채찍질을 해서 풀어야 할 문제다."
◇ 프로필
전남 장흥, 광주 제일고, 전남대 법학과 졸업,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석사, 제28회 사법시험 합격, 사법연수원 18기 수료, 민변 언론분과위원장 역임, 광고소비자시민연대 공동대표 역임, 한국언론재단 겸임교수 역임, 한국기자상·보도사진 대상 심사위원 역임, KBS·MBC·Y수·기자협회 고문변호사 역임, 서울 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 역임, 현 헌법재판소 국선변호인, 현 민주당 인권특위 부위원장, 전 중구청 민원심의위원, 전 장충동 주민자치위원장, 전 중구 선거관리위원, 현 장충 산악회 회장, 중구문학회 이사, 현 장원중학교 변호사 명예교사·학원폭력대책위원, 현 중구문화원이사·문화유산해설사과정 강사, 현 중구청 고문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