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동 직능단체 합동송년추진위원회(위원장 이승옥 주민자치위원장)는 구랍 28일 자유센터 웨딩홀에서 심구철 동장 정년퇴임 송별식과 직능단체 합동 송년회 행사를 가졌다.
이날 내빈과 관계자 등이 함께한 가운데 12개 단체 구성원들은 37년 6개월간의 공직생활을 매듭짓는 심 동장을 환송했으며, 송년회에서는 단체별 장기자랑을 통해 화합을 도모하면서 2009년을 마무리하고 경인년을 기약했다.
심구철 동장은 2010년 6월30일자로 정년퇴임하지만 올 1월1일자로 공로연수에 들어감에 따라 이날 송별식이 마련됐으며, 심 동장 후임으로는 이동우 신임 동장이 부임했다.
행사에서 직능단체 위원 및 직원 일동은 진정어린 감사한 마음을 담아 심 동장에게 공로패와 기념품 그리고 꽃다발을 증정했다.
심 동장은 지난 1972년 6월22일 서울시 공무원 신규공채로 동대문구 면목제2동사무소에서 첫 발을 내디딘 후 1994년 11월5일 중구의회 의사계장으로 부임, 장충동, 교통행정과, 소공동 등 행정업무를 두루 거치면서 2005년 4월1일부터 장충동장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이승옥 위원장은 “주민을 위해 헌신 봉사하시고 특히 어르신을 공경하며 잘 모신 심구철 동장님을 우리 장충동 주민들은 잊지 못할 것”이라면서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 뵙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선희 고문은 “정말 고맙고 존경이라는 말로 석별의 정을 나누고자 한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심구철 동장은 “이렇게 성대한 송별회를 마련해 주신 배려, 정말 감사드리고 이곳에서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