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이 경 우 신임 중구축구연합회장

강지원 lhy@jgnews.co.kr 2009.12.23 16:44:04

“활기찬 중구축구 부흥 이끌 터”

전용축구장 숙원 해결에 혼신

자체리그전·실버축구단도 창단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활기찬 중구축구 부흥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7일 22명의 임원들이 참석한 중구축구연합회 정기총회에서 박언호 전 연합회장이 경선 직전 사퇴한 가운데 김용철 후보와 함께 출마해 15대5로 당당히 신임 중구축구연합회장에 당선된 이경우 회장은 자신 있게 포부를 밝혔다.

 

 현재 중구여자축구단 단장을 맡고 있으며, 얼마 전까지 청구축구회를 이끌기도 했던 이 회장은 중구 축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중구에 축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도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전국 최고의 중구 축구연합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 거쳐야 할 관문이 많다. 이 회장은 그 중 전용축구장 설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중구에 축구전용 운동장이 생기는 것은 상당히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중구에 축구동호인들이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는 의미도 있지만, 전국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연합회로 발전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거죠.”

 그는 중구축구동호인들만을 위한 축구리그전도 계획 중이다.

 

 “중구축구가 발전하고는 있지만 자체 리그전을 만들어 내실을 다지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한다면 전국 대회 등에서 중구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한마음이 돼서 응원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진정 중구를 위하는 마음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 회장은 중구에 상대적으로 노인 인구가 많다는 점도 잊지 않는다.

 

 “70대 이상으로 구성된 ‘실버 축구단’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실버 축구단이 구성되면 더욱 활기차고 재미있는 건강한 중구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중구 축구를 발전시키기 위한 커다란 포부를 지니고 있는 이 회장은 임기동안 ‘배려’를 가장 필수적인 요소로 삼는다.

 

 “아직 축구연합회에 대한 경륜이 부족해 시행착오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선배들의 고견을 참고해 부족한 점을 채우고, 나머지는 젊은 패기로 밀어붙여 활기차고 멋진 중구축구연합회를 이끌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몇 달 후면 개최될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의 불이 점점 지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구 축구의 발전에 대한 중구민의 관심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

 

 월드컵의 열기와 더불어 이경우 회장과 동호회가 이끄는 중구 축구의 열기가 지금보다 더 불타오른다면 중구축구가 전국을 제패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연합회원들의 마음과 마음을 모아 오직 중구축구의 발전을 위해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구축구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 부탁드리며, 중구민들이 중구축구의 우승 소식을 듣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임기동안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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