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장애 없는 도시 만든다

강지원 lhy@jgnews.co.kr 2009.12.16 21:35:55

자치구 최초 무장애시스템 도입… 다중이용건축물 등 적용

중구가 이용자 중심의 ‘장애 없는 도시’ 건설에 앞장선다.

 중구는 시민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무장애 시스템’을 도입해 자치구 최초로 일반건축물에 적용시킨다.

 

 기존의 기반시설이 비장애인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어 장애인, 여성, 노약자 등 상대적인 약자들이 이용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했던 것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BF)’을 만들기 위해 건축물부터 개선키로 한 것.

 

 특히 건축물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일반건축물에 무장애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자치구 중 중구가 최초로 실시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건축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은 연령과 장애를 의식하지 않는 유연하고 안전성이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도입 등 여행(女幸)프로젝트 사업과도 연계해 여성들이 생활하기에 편리하도록 함께 고려했으며, 이를 위해 도시개발 및 건축물 설계단계부터 무장애 환경을 갖추도록 했다.

 

 새로 건립되는 공공건축물에 대해 ‘무장애 시스템’을 12월부터 적용 중이며, 다중이용건축물과 분양대상건축물 등 일반건축물에 대해 6개월간 홍보 및 권장토록 한 후 2010년 5월부터 본격 적용한다.

 

 체크리스트를 통한 설계반영여부 확인 등 건축계획 심의 시부터 무장애 시설 여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게 된다. 체크리스트는 매개시설, 내부시설, 위생시설, 기타시설 등 5개 범주로 분류, 19개 항목에 대해 검토하도록 돼있다.

 

 시공과 사용 승인 단계에서도 감리자에 의해 적정 시공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장애인 관련시설에 대해서는 장애인 협회에서 현장실사도 한다. 여행프로젝트사업과 연계, 화장실, 주차장 등 여성을 위한 시설 여부도 검토한다.

 

 정동일 구청장은 “기존 시설물들이 여성, 노약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면서 “이용자 편의 중심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성으로 중구지역 전체를 무장애 인프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F인증제 : 2008년7월 국토해양부와 보건가족부가 도입.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 시행지침’에 따라 전문가들의 세부 심사 및 심의를 거쳐 인증서 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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