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세상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일상에 지친 중구민이 골프를 통해 화합과 단결을 이루고 충무공의 후예로서 활기찬 중구를 이루는 것이 꿈입니다.”
지난해 8월 25일 회장으로 추대된 박두규 충무골프회 회장은 회원들의 단합을 우선으로 여긴다.
25일 경북 문경CC 골프클럽(문경레저타운)에서 제1회 중구 충무골프회장배 골프대회를 앞둔 박 회장의 표정은 의외로 밝다.
“회장이 된 이후로 매달 빼놓지 않고 문경, 안성, 몽베르 등에서 회원들과 함께 월례회의 및 골프를 하기 때문에 이번 첫 대회가 낯설지 않습니다.”
박 회장은 비조직화 돼있던 골프를 중구생활체육의 발전에 발맞춰 활성화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충무골프회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회원 수가 증가하면서 조직적인 관리가 필요해짐에 따라 박 회장의 리더십이 빛을 발하고 있다.
김대우 수석프로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는데 박 회장이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며 박 회장의 리더십을 칭찬했다.
그러나 박 회장은 “저 혼자 다 한 것이 아니라 김대우 수석프로를 포함해서 홍은경, 조충환, 온용길, 심만수씨 등 임원들의 도움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죠”라며 빙긋이 웃었다.
그는 목포중앙초, 서울 성수중, 서울 중앙고, 방송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신당동 디제이(DJ) 허리케인 박으로 매스컴을 통해 이름을 날렸다.
현재 신당동떡볶이 상우회장, 중부축구회장, 아이러브신당동 떡볶이(주) 공동대표, 중구문화예술진흥 자문위원, 중구지역문화네트워크 위원이면서 중구 재경 호남 향우회, 중진회, 중구소나무산악회 회원이기도 한 그는 방송대 제24대 서울총학생회장을 역임했을 정도로 타고난 리더십으로 주변 사람들을 이끌고 있다.
그는 충무골프회장으로서 앞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는 마음도 넌지시 내비쳤다.
“연말에 각 동의 독거노인이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장학금이나 성품을 전달해 나 혼자만 잘 사는 세상이 아닌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그는 “아무 사심 없이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주길 바랍니다. 중구민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골프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충무아트홀 내의 골프연습장에서 하루 70분씩 연습을 하는 만능 운동맨이자 재주꾼 박두규 회장. 이번 대회와 더불어 앞으로 그의 패기 넘치는 역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