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인석)는 지난 5일 4층 대강당에서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를 열고 주민들과 함께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자치회관 입구에는 자치회관 서예교실 수강생들이 준비한 가훈 써주기 이벤트가 마련됐으며, 대강당에는 지혜로운 자는 미혹되지 않으며 어진 자는 근심하지 않는다는 ‘지자불혹인자불우(知者不惑仁者不憂)’, 사람이 멀리 생각함이 없으면 대업을 이루기 어렵다는 ‘인무원려난성대업(人無遠慮難成大業)’ 등 멋진 붓글씨 10점이 전시됐다.
이날 발표회에서 사물놀이팀은 ‘영남농악’ ‘짝쇠’를 흥겹게 연주했으며, 노래교실팀은 ‘당신이 좋아’ 등 3곡을 열창했다. 또한 라인댄스팀은 ‘칠리차차차’를 음악에 맞춰 추면서 유연함을 자랑하기도 했으며, 한국무용팀은 ‘한량무’ ‘성주풀이’ ‘어랑타령’을 선보여 참석한 어르신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을지로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100만원, 방산시장연합회에서 50만원, 방산종합시장 상가주식회사에서 100만원등 총 250만원의 행복더하기 성금을 정동일 구청장에게 전달했다.
강인석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수강생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는 자리”라며 “발표회를 계기로 우리동 자치회관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지역주민 화합을 위한 사랑과 나눔의 어울림 장으로 발전될 것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을지로동 자치회관을 중심으로 중구,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발전하길 기대한다”면서 “오늘 프로그램 발표회가 주민들의 더욱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을지로동이 새롭게 발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주민들의 피나는 노력, 열정, 화합으로 인해 멋진 프로그램 발표회가 될 것”이라며 “자치회관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기태·임용혁 의원, 조정호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 각 직능단체장과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해 프로그램 발표회 개최를 축하하고 즐겁게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