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 안숙선과 해금의 디바 안수련의 멋진 공연이 중구민의 심금을 울렸다.
충무아트홀(이사장 정동일)은 지난 22일 오전 11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장터콘서트를 열고, 대한민국 대표 명창 안숙선과 해금의 디바 안수련의 공연 무대를 중구민에게 선사했다.
이날 공연을 보러 온 중구민들은 오전 10시부터 충무아트홀 광장에 마련된 행복나눔장터를 둘러보다 공연시작에 맞춰 대극장 앞으로 하나 둘 모였다.
중구민의 부푼 기대 속에 시작된 공연은 안수련 연주자의 사회로 진행됐다.
안수련 연주자는 “문화의 도시 중구에서 공연을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공연이 여러분의 마음속에 자리 잡아 오래도록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섬집아기’, ‘등대지기’, ‘여인의 향기’ 등을 노래와 함께 해금으로 연주해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어서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인 안숙선 명창은 가야금 병창 ‘제비노정기’와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 등을 선보였다.
정동일 구청장은 “오늘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창 안숙선 선생과 안수련 해금 연주자께서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중구민들의 성원이 도약과 변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