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관광특구협의회(회장 나성실)는 지난 15일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제44회 글로벌 명동축제’의 개막을 선언하고 명동 쇼핑·관광객들을 대상으로 18일까지 다양한 축제를 선보였다.
이날 식전공연인 염광여고 마칭밴드의 퍼레이드가 펼쳐진 뒤, 오프닝공연으로 오케스트라 앙상블 ‘공감’이 ‘리베르 탱고’를, 중창단 ‘무지케무사’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축배의 노래’를 선보여 명동 중앙길을 지나가던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명동을 상징하는 새로운 심벌·로고인 BI(Brand Identity)가 공개돼 글로벌 문화발전의 선두에 설 수 있는 명동의 가치가 한층 높아지게 됐다.
이번 축제 중에는 ‘얌모얌모 앙상블’,‘I love 명동 골든벨을 울려라’, ‘Love love 스타킹’, ‘I love M 레이싱 걸 출사대회’ 등 다양한 공연행사 및 상설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나경원 국회의원이 김영갑 ABC 마트총괄 상무이사에게 표창장을, 나성실 회장이 최병환 시의회 녹색성장 특별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참석 내빈들이 함께 축제의 개막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을 하기도 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명동은 점점 변화하고 있으며 회현고가가 철거되면서 남대문, 남산과 한층 가까워진 명실상부한 서울의 중심, 중구의 중심이 되고 있다”면서 “오늘 명동글로벌축제로 인해 명동과 중구,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컬쳐노믹스 시대를 맞아 세계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동에서 축제가 개최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시민, 중구민, 관광객들의 가을날의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김기래 의장은 “명동은 국내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대한민국 최고 중심지”라면서 “이제까지 난개발 등 힘든 순간과 도심공동화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상인 여러분들의 확고한 노력과 관심, 성원으로 인해 지금과 같은 명동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나성실 회장은 “명동은 해를 거듭할수록 쇼핑, 관광, 문화의 복합명소로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명동을 찾아주시는 관광객 여러분들과 노고 많으신 상인들을 위해 4일간의 축제를 마련했으니, 이번 축제가 10월의 멋진 날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장환 명동관광특구협의회 명예회장, 구자흥 명동예술극장장, 최불암 명예홍보대사, 김기래 의장, 김연선 부의장, 이혜경 운영위원장, 고문식 복지건설위원장, 김기태 심상문 의원, 김성수 중부소방서장, 나오미 주한스페인대사관, 엄경섭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조걸 바르게살기중구협의회장, 이문식 대한노인회중구지회장, 소수영 중구문화원장 등이 참석해 축제의 개막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