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어떻게 진행됐나

강지원 lhy@jgnews.co.kr 2009.09.02 15:57:00

영화ㆍ축제ㆍ이벤트에 관객 ‘뜨거운 호응’

올해로 3회째에 접어든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조직위원장 정동일, 집행위원장 이덕화)가 지난달 2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 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폐막됐다.

 영화제 기간동안 다양한 영화와 다채로운 행사, 축제가 충무로 등 중구 일대에서 9일간 펼쳐졌다. 특히 28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펼쳐진 ‘남산공감’은 시원한 저녁에 뜨거운 공연이 펼쳐져 수많은 중구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이번 영화제 동안 과연 어떤 프로그램들이 중구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는지 일정별로 살펴봤다.

 

 #8월25일 두번째 날

 

 명동 우리은행 야외무대, 대한극장~명보아트홀, 청계천 청계광장에서는 ‘CHIFFS ON THE ROCK’, ‘칩칩톡톡’, ‘칩스타운’, ‘청계낭만’ 등 다양한 축제가 개최됐다. 특히 CHIFFS 2009에 참가하는 영화인들과 함께하는 토크쇼와 뮤지션들의 열정적인 공연으로 영화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었던 CHIFFS ON THE ROCK, 칩칩톡톡은 FT아일랜드와 강약림의 콘서트, 대니팡 감독을 포함한 영화 <세븐투원>의 배우들이 참석해 관객과 만남을 가졌으며, 충무로오퍼스 <친밀>의 아이비호 감독, 임가흔, 정이건 등의 만남도 이어졌다. 칩스타운에서는 사진전시회, 관객라운지,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으며, 청계낭만에서는 영화제 상영작 포스터를 전시하면서 동시에 콘서트도 열려 중구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해외영화인사들의 관객과의 대화도 화제가 됐다.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절청풍운>의 맥조위, 장문강 감독, 배우 오언조, 명동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붉은강>의 지아루이 장 감독,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친밀>의 아이비호 감독, 배우 정이건, 임가흔 등과의 만남이 이뤄졌다.

 또한 이번 누리꾼들의 기대작이었던 영화 <절청풍운>과 <까따린 바가> 등이 각각 동대문 메가박스와 대한극장에서 상영됐다.

 

 #8월26일 세번째 날

 

 이날도 역시 칩칩톡톡, CHIFFS ON THE ROCK, 칩스타운, 청계낭만 등의 이벤트가 개최됐다. 이날은 충무로오퍼스 <7월 32일>의 진승현 감독, 박은수, 김민기, 김은서 등의 만남이 있었고, 여성 아이돌 그룹 카라가 명동 우리은행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펼쳤다.

 

 오후2시~4시까지 명보아트홀에서는 영화 <살파랑>의 시나리오 작가인 제토 캄 유엔이 게스트로 참석한 기획행사 ‘액션영화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가 마련돼 액션영화 시나리오 제작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동대문 메가박스와 명동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영화 <세계절>의 짐 도노반 감독, 배우 까린느 르, <레인폴>의 매스 매닉스 감독, <연인들>의 부르노 드 알메이다 감독, 배우 존 베티미글리아, <세븐투원>의 대니 팡 감독, 배우 강약림, 이츠 투시, <재생호>의 위가휘 감독, 배우 유청운 등과 만나 대화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신성일 주연의 <맨발의 청춘>이 명동CGV에서 상영됐으며, 유엔세계평화기념 영화인 <8>이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8월27일 네번째 날

 

 청계낭만에서 인디밴드인 타카피의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된 이날은 명보아트홀에서 황비홍 무술감독인 능흔흔이 게스트로 참석한 ‘홍콩 액션 영화 이렇게 만든다’를 주제로 한 액션영화 마스터 클래스가 마련됐다.

 

 동대문 메가박스와 명동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7월 32일>의 진승현 감독과 배우, <체외수정>의 야보르 가르데프 감독, 자카리 바하로프, <귀가 크면 복이 있다>의 장 맹 감독, <코웹>의 능흔흔 감독, <하얀나비>의 김삼력 감독 등이 관객과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소피마르소와 크리스타 테렛이 출연한 <엘오엘(LOL)>이 대한극장에서 상영됐으며, 동대문메가박스에서 <섹스, 파티 그리고 거짓말>이 상영됐다.

 

 #8월28일 다섯번째 날

 

 이날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펼쳐진 영화를 주제로 한 음악, 뮤지션과의 만남인 ‘남산공감’에서 가수 BMK, 김태곤, 수, 폰부스 등이 게스트로 참석해 멋진 공연을 펼쳤다.

 

 명동 롯데시네마,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행복해지는 199개의 방법>의 안드레스 와이스블루스 감독, 배우 타마라 가레아, <세계절>의 짐 도노반 감독, 배우 까린느 르, <대학생영화제5>의 탁세웅, 이원경, 이혜빈, 현창호, <가드 47번>의 필립 렌치 감독, <대학생영화제2>의 신경식, 박준규, 장정은, 최아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중앙시네마와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마릴린 먼로의 <7년 만의 외출>과 <대부1,2,3>이 상영됐다.

 

 #8월29일 여섯번째 날

 

 저녁 8시~10시까지 명보아트홀 사거리에서는 가족영화 <아부지>가 무료상영된 ‘충무로 칩스타운’이 개최됐다. 대한극장~명보아트홀에서는 사진전시회, 관객라운지,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로 무장한 ‘칩스타운’이 이어졌으며, 청계천 청계광장에는 영화제 상영작 포스터가 전시되고 콘서트도 펼쳐진 ‘청계낭만’이 마련됐다.

 

 영화제의 야심찬 기획행사인 ‘정신건강과 영화포럼’이 대한극장 5관에서 영화<리턴>의 이규만 감독과 김재원 정신과 의사와 함께 오후2시~4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관객과의 대화는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됐으며 대학생초청작(어제)의 이정국 감독, <가드47번>의 필립 렌치 감독, <파리의 북쪽>의 산드린 리날디 감독, 배우 도르떼 쎄바그, <체외수정>의 야보르 가르데프 감독, 배우 자카리 바하로프, 대학생초청작(오늘)의 양윤호 이한 감독, 대학생영화제1의 류현경 서재경 이승희 전세하 임영빈 지언태, <7월32일>의 진승현 감독, 배우 박은수 이정균 등이 참석했다.

 

 #8월30일 일곱번째 날

 

 일곱째날에는 대한극장~명보아트홀에서 사진전시회, 관객라운지,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는 ‘칩스타운’과 청계천 청계광장에서 영화제 상영작 포스터 전시와 가수 폰부스와 타카피가 참여한 미니콘서트 ‘청계낭만’이 오후 7시부터 시작됐다.

 

 특별한 기획행사도 열렸다.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철완아톰>의 모찌쯔키 케이치로 감독이 참석한 일본 60~70년대 애니메이션 마스터 클래스인 ‘<철완아톰>과 고전 제패니메이션의 재발견’이, 오후 2시부터는 유지나 교수가 사회를 보고 정진우 감독, 김종원 신강호 곽영진 등 영화평론가들이 참석한 ‘신성일 회고전과 포럼’이 개최되기도 했다.

 

 이날도 어김없이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대학생영화제의 윤현호, 양기원, 최성은, 안평욱, 김진영, 송동일, 송종훈, 오근태 등 감독과 배우가 참석해 관객과 작품에 관한 대화를 나눴으며, 영화 <살파랑>의 제토 캄 유엔 시나리오 작가가 참석해 작품 구성 등에 관해 관객의 궁금증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극장에서 상영한 <S러버>와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상영한 <살파랑>은 기대작으로 손색이 없을 만큼 많은 높은 관객 점유율을 자랑하기도 했다.

 

 #8월31일 여덟번째 날

 

 폐막식을 하루 앞둔 이날은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행복해지는 199개의 방법>의 안드레스 와이스블루스 감독과 배우 타마라 가레아, <하얀 나비>의 김삼력 감독, <파리의 북쪽>의 산드린 리날디 감독, 배우 도르떼 쎄바그 등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궁금증에 대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은 지난달 25일부터 꾸준히 진행된 충무로 ‘칩스타운’이 대한극장~명보극장에서 열려 끝까지 중구민과 관광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으며, 청계광장에서 펼쳐진 ‘청계낭만’에서는 배우 김영철, 이병헌, 김태희, 김승우, 정준호, 김소연, TOP와 양윤호, 김규태 감독 등이 참석해 드라마 ‘아이리스’ 쇼케이스를 가졌으며, 영화 <요시노 이발관>이 무료상영되기도 했다.

 

 오후5시부터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는 오승욱, 류승완 감독과 신강호, 곽영진 평론가가 참석한 ‘한국 도시액션영화 회고전과 포럼’을 개최해 60,70년대의 도시액션영화와 9편에 대한 토론을 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또한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행복해지는 199개의 방법>, 중앙시네마에서 <공포의 보수> 등의 기대작이 상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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