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과실방지 대책마련 건의

강지원 lhy@jgnews.co.kr 2009.08.27 12:00:26

제173회 중구의회 임시회서… 관광특구 지원 조례안은 부결

 

◇지난 20일 열린 제173회 본회의에서 김기래 의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중구의회(의장 김기래)는 지난 20일 하루 일정으로 제17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어린이집 운영 활성화를 위한 건의문과 동대문디자인 플라자 주변 지구단위 계획 및 건축허가제한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와 함께 도시관리계획(용도지구: 개발진흥지구) 결정 의견 청취안은 가결했지만 중구 관광특구 안내소 설치 및 지원 조례안은 부결됐다. (관련기사 1ㆍ8ㆍ11면)

 

 어린이집 운영 관련, 건의문은 어린이집의 원활하고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효율적인 지원시스템을 신속히 정비, 구축토록 해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변 지구단위 계획 및 건축허가제한 반대 결의문은 서울시에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변 약59만2천㎡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면서 투기방지라는 이유로 건축허가 제한에 대한 공고를 하고 있어 1천480명의 주민이 반대 서명하는 등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관리계획 결정 의견 청취안은 서울시 ‘산업뉴타운 프로젝트’에 의거 다동·무교동·명동일대가 4월 6일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진흥계획을 수립, 체계적인 시행으로 서울의 금융·문화·관광의 핵심거점으로 육성, 도심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관광특구 안내소 설치 및 지원 조례안은 중구에 관광특구가 2군데가 있고, 1일 유동인구가 350만명으로 대부분이 관광특구 내에서 활동하고 있어, 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었지만, 관광특구사업은 국가적 사업으로 이미 서울시로부터 예산이 책정돼 있다는 이유로 부결됐다.

 

 김기래 의장은 개회사에서 “의회와 집행부간 상생이 제대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를 존중하고 상대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풍토가 조성돼 있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서로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와 다를 바가 없는 모습에 항상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의회의 의견이나 요구사항은 의원 개인의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민의 의사를 바탕으로 이뤄진 중구민 13만명의 목소리”라면서 “이제부터라도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마음을 열고 대화하고 타협하는 기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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