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앰버서더 호텔서 취임식
“민족통일의 조직 활성화를 통한 정체성을 확립하고 봉사활동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작년 11월 월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민족통일중구협의회 회장에 추대된 백조아트 김헌덕 사장(55)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밝히고 “조직을 재정비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등록회원은 400여명에 가깝지만 실제로 활동하는 회원은 20여명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장종근 전 회장의 추천으로 회장을 맡게 됐지만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회원들이 모임에 나오지만 민족통일이라는 단체가 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임기 4년동안 세미나등을 통해 ‘민족의 염원인 조국의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민족역량을 배양한다’는 목적으로 1981년 창설된 초당적, 범국민적인 민간통일운동 단체라는 사실을 각인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 단체는 2008년 현재 전국 16시도협의회와 200여 개 시군구협의회에 38만여 명의 회원들이 통일운동에 헌신, 봉사하면서 한민족통일문예제전, 통일문제토론회, 통일웅변대회, 태극기 달기 운동, 대북지원 사업 등 통일기반 조성과 민족의 화해ㆍ협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그는 “오는 14일 앰버서더 호텔에서 취임식을 갖고 체계적인 조직을 정비하고, 회원 배가운동을 전개해 보람있고 의미있는 단체로 승화하겠다”고 밝혔다.
3650지구 한남로타리클럽에서 20여년 동안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는 그는 현재 고려대 대학원 총동문회 부회장, 고려대 동문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인 정인덕 여사(53)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