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개도 가르치면

중구자치신문 기자 ejgnews@hanmail.net 2018.11.07 12:22:18

조 병 서 / 시인

 

/ 2018. 11. 7

 

세월 지나 뒤 돌아보니

그 모두가 아름다운 추억이요

예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것은

거기서 거기인 것을

 

살다보면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하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으며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다는 것은

해결할 방법도 있다는 것이요

한 박자 느린 것이

더 좋은 방법일 수도 있는 법

 

자신을 낮출수록

높아지는 겸손을 생활화하고

똥개도 가르치면

사냥개가 될 수 있을 것이니

사람이야 더 말해 무엇하리

 

긍정의 힘은

지옥에서도 천당을 만날 것이요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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