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중구 자매도시와 함께하는 제4회 로컬푸드 박람회'에서 최창식 구청장이 내빈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2016. 8. 10
193개 품목 시중가 보다 싸게 판매
내노라하는 업체들도 들어가기 힘든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에 중구의 자매도시 농부들이 입점해 정성들여 키운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했다.
중구는 롯데백화점 본점과 함께 8월 2부터 8일까지 1주일 동안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식품매장에서 '중구 자매도시와 함께하는 제4회 로컬푸드 박람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날 박람회에는 중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장성군(전남), 속초시(강원), 무주군(전북), 포천시(경기), 문경시(경북), 영동군(충북), 여주시(경기), 부여군(충남) 등 8개 시·군의 농가 및 업체가 참여했다. 중구에 위치한 신중부시장 상인들도 참여했다.
이 박람회는 2일 오전 10시 롯데백화점 본점 정문에서 최창식 구청장과 자매도시 시장·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시작으로 자매도시를 대표해 충북 영동군의 난계국악단 공연이 식전행사로 진행되기도 했다.
본점 식품매장에 모두 39개의 농가 및 업체가 참여해 자매도시 대표 농특산물 193개 품목을 시중가격보다 10∼50%이상 저렴하게 판매했다.
건어물(중구 신중부시장), 선식·젓갈류·참기름(장성군), 닭강정·젓갈류·황태강정(속초시), 도라지·천마·더덕(무주군), 유과·건곤드레·잣(포천시), 오미자(문경시), 포도와 와인·포도즙(영동군), 삼채·복숭아·땅콩(여주시), 멜론·요거트·연잎밥(부여군)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롯데백화점에서 직접 현지를 방문해 구매가 용이한 품목을 엄선, 선정한 것이 특징이며, 아울러 제철 농산물을 산지가격으로 준비한 것 외에도 속초의 닭강정과 코다리강정, 영동의 와인 등 산지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먹거리를 즉석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까지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행사 기간중 지역의 농특산물을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소정의 사은품을 드리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장소와 장비, 소모품 등을 지원하며. 농어촌, 전통시장과 손잡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수수료도 대폭 낮춤에 따라 소비자도 양질의 농·수·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행사 때는 11월 6일∼13일까지 8개 시·군과 중구 신중부시장 등 37개 농가 및 업체가 참여해 대표 농특산물 207개 품목을 판매했다. 7일간 약 3만여명이 찾아올 정도로 성황을 이뤘으며, 3억3천9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창식 구청장은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중구 자매도시 농특산물 축제로 소비자들은 믿고 찾는 국산 농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편리하게 구입하실 수 있고, 농어촌 생산자들에게는 매출 활로를 확장하실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