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 환자 돕기 아이스버킷챌린지 열풍

조강구 ejgnews@hanmail.net 2014.08.27 21:32:33

최창식 구청장, 이종덕 충무아트홀 사장, 한기범 전 농구선수 등 참여

 

지난 26일 구청 광장에서 한기범 대표가 최창식 구청장에게 얼음물을 붓고 있다. 우측사진은 충무아트홀 이종덕 사장.

 

/ 2014. 8. 27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26일 중구청 앞 광장에서 중구청 직원 및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스버킷챌린지 기부행사에 참여했다.

 

이는 한기범 (사)한기범희망나눔재단 대표가 25일 장충동 주민센터 앞에서 아이스버킷챌린지 기부행사에 참여한 뒤 다음 순서로 최창식 구청장 등을 지목했기 때문이다.

 

아이스버킷챌린지는 루게릭병(ALS) 환자들과 치료법 개발을 위해 미국ALS협회가 진행 중인 모금 운동 캠페인이다. 아이스버킷챌린지 참가자는 얼음물 샤워를 한 후 다음 참가자 3명을 지목해 또 다른 참여를 유도하고, 지목을 받은 사람은 24시간 내에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100달러를 ALS협회에 기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최 구청장은 김한술 남대문세무서세정자문위원, 탁승호 중구민주평통자문위원, 조걸 바르게살기협의회장을 다음 참여자로 지목했다.

 

최 구청장을 비롯한 지목 받은 3명은 아이스버킷챌린지를 마친 뒤 각각 100달러씩을 ALS협회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창식 구청장은 "불치의 희귀병으로 고통 받는 국내외 환자들을 돕기 위한 이 캠페인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고, 환자들과 조금이나마 고통을 나누고 희망을 주고 싶어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5일에는 충무아트홀에서 SNS를 통해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한 이종덕 사장의 참여 인증 영상을 공개했다.

 

23일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의 지목으로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하게 된 이종덕 사장은 "좋은 의도를 가진 이 캠페인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기를 바라며 나의 작은 참여가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많은 환우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김의준 롯데홀 대표,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을 아이스버킷챌린지 다음 참여자로 지목했으며, 루게릭병 등 희귀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 및 재활 활동 지원을 위해 승일희망재단에 100달러를 기부했다.

 

아이스버킷챌린지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명 연예인들과 스포츠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한 모금 운동을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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