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인터뷰 / 김 기 성 인현시장 상인회장

중구자치신문 기자 ejgnews@hanmail.net 2011.10.12 21:11:53

"인현시장 활성화에 혼신 다할 터"

"인현시장 50주년을 맞아 시장을 활성화하고 고객을 유치해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한마음축제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인현시장 한마음 축제를 앞둔 지난 10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김기성 상인회장은 이렇게 밝히고 "한류스타거리 조성에 대비해 한식, 분식, 양식등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마음 축제를 통해 그동안 침체됐던 인현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설이공연을 시작으로 상가번영 기원제를 올리고,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댄스경연대회 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07년 11월 재래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뒤늦게 시장등록을 한 인현시장은 충무로4가와 인현2가에 걸쳐 있는 골목시장으로 야채, 생선, 음식점 등 110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다.

 

2009년에는 서울시에서 3천만원을 지원받아 업소마다 간판을 원형으로 모두 교체했지만 아치형태의 입구 입간판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될 과제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최근에는 2억4천만원을 들여 27년된 하수관을 교체함에 따라 폭우에도 물난리를 피해갈 수 있었다"면서 "상인들이 하수관도 교체했는데 축제도 개최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8월부터 중구청과 협의해 뒤늦게 결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인현시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상인들의 자구책도 중요하지만 시장 통로에 아케이드를 설치해야 한다"면서 "작년에는 지식경제부에 예산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반려됐다"고 아쉬워했다.

 

인현시장은 신성, 진양상가등이 들어서기 전까지 화원시장이라는 이름으로 번성했고, 뒷골목으로 밀려나 인현시장으로 변경된 뒤에도 15년 전까지 장사가 잘됐던 시장이었다고 회고 했다.

 

지금은 빈 가게가 있을 정도로 시장이 침체돼 있지만 시장기능을 갖추면서 먹거리 타운을 조성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살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30여년 동안 인현시장 현 가게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는 김 회장은 "인현시장을 살리기 위해서 환경개선은 물론 청결과 친절로 고객유치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인현시장 상인회는 김기성(53) 회장과 함께 부회장에는 이인행 김태회, 총무 김종현, 감사 김영길씨 등이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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